2023.08.27 (일)

1. [고선생 이야기] 🎓
   금주의 고선생, '어른사람들'님 이야기
   『사회적 고립ㅣ한부모인 내가 사회적 불안을 극복할 수 있었던 4가지 마음가짐』
2. [오늘의 심리학 용어]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 뭐가 지금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알아야 극복이란 것도 하잖아요. 그래서 나 자신한테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내가 나를 알아주지 못하면 남들은 나를 더 알 수가 없어요. 내 상황을 이해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하는 거죠. 그런데 보통은 회피하게 돼요. 내가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불안을 느끼고 고립되어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니까요. 내가 문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그런 사람으로 비추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회피하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를 피하게 되면 결과는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나를 인정하고 고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내 상태를 알았으면 바꿔야 하잖아요. 변화시켜야 하잖아요. 근데 기본적으로 '나는 못할 거야.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나를 불신하게 되면 인지하고 있어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노력하면 못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라(못하는 게 아니다 안하는거지)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다 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분명히 내가 바뀌어야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하고, 나는 나를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 믿으세요. 그것부터가 시작입니다.
  

• 저는 사람을 찾아다녔어요. 많이 만나보기 위해서요. 저도 이런 마음을 먹고 사람을 실제로 만나기까지는 정말 많이 갈팡질팡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도 괜찮아요. 분명히 도움 요청을 받아주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나를 도와줄 것 같은 사람들한테 자꾸 질문하고 제 얘기를 했어요.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는 거예요?”, “보통 무슨 대화를 하세요?”, “어떤 사람들 자주 만나세요?”, “나는 이래저래 해서 사람을 만나기가 조금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나'를 세상에 자꾸 내보내야 해요. 처음부터 많은 사람, 다양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어요. 소수 인원의 좋은 사람들, 한 두 분만이라도 몇 번 뵙고 대화를 하다 보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옵니다.

• 정리하자면 사회적 고립, 사회적 불안을 극복할 수 있었던 마음가짐 네 가지는 아래의 내용과 같아요. 우리를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분들께 많이 공유해주세요. 어른사람들이었습니다.

📢 

당신의 고민 극복 이야기를 다음 뉴스레터로 초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뉴스레터 하단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를 참고해주세요. 🎵

🕳️

 <FOMO 증후군>  

 Fear Of Missing Out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안녕하세요 ☺

고선생레터에서는 나를 이해하고 아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심리학 용어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 소외에 대한 불안감과 고립 공포감

• 인간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계속 확인하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알고 싶어하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나도 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때 나 혼자 소외되거나,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되면 불안감과 고립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포모 현상이라고 합니다.
• 2004년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는 포모(FOMO)를 사회병리 현상의 하나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증상을 ‘포모 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 SNS의 역기능, FOMO

• 포모 현상은 SNS의 역기능과도 관련이 있어요. 나날이 발전하여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사람들의 소통과 사회적 관계 형성 방식에 있어 아주 많은 변화를 일으켰어요. 물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모여 끈끈한 연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의 폭을 넓히는 인적 네트워크 수단으로써 활용되며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죠. 그러나 이는 FOMO와 같은 역기능도 불러일으켰어요.
• SNS와 관련한 고립공포감 즉, 포모 현상은 소셜 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의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병리적 현상을 의미해요.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는 단절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함, 지인이나 동료 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배제되거나 소외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박탈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으로 부터 비롯되는 이상 증세가 모두 포함돼요. 결국 사회적 관계의 확장과 강화라는 처음 의도와는 달리 SNS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의존, 중독으로 전이되며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