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3 (일)

1. [고선생 에세이] 🎓
   금주의 고선생, 'jiwun2452'님 이야기
   『'자기객관화'에 관한 생각(중요성과 대상)』
2. [오늘의 심리학 용어]

• 사람은 의외로 상황에 쉽게 휘둘리는 존재입니다. 이 때문에 나를 둘러싼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해야 하지요. 저는 그중 가족, 경제적 상황, 직업, 인간관계 4가지 외적 요인은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도 경제적 상황과 직업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경제적 상황에는 수많은 유형의 문제가 존재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파악하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혹 저에게 재무적 상담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가장 큰 문제점이 '본인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비에 대한 판단을 내림에 있어 단순히 통장 잔고만을 체크하는 것이었죠. 이들을 보면 빚이나 추후 빠져나가야 할 돈을 점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가의 물건을 할부로 사고, 급하게 다시 중고로 내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재정 파악을 습관으로 들인다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소비가 절제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 다음은 취업에 대한 부분입니다. 취준생의 기간은 시간을 투자하여 자기에게 적합한 직업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점차 나를 직업에 맞춰 뽑아주는 곳으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렇게 간 곳에서의 불만족이 높은 퇴사율로 이어지게 된다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직업에 관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내 성격, 흥미, 생활 습관, 필요 월급과 같은 나만의 특성들을 리스트업해 봐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말로 배우기는 어렵기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나 단기채용을 경험해보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만족하는지 경험에서 배우고 판단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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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민 극복 이야기를 다음 뉴스레터로 초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뉴스레터 하단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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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인지 능력>  

Metacognition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 하는 능력

안녕하세요 ☺

고선생레터에서는 나를 이해하고 아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심리학 용어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 메타 인지 능력이란?

• 1970년대에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가 창안한 용어로, 상위인지 또는 초인지라고도 불려요. 메타 인지 능력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해요.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검증을 거치는 것을 의미하죠. 자신의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되기 떄문에, 이 능력이 부족할 경우 암기력과 무관하게 학습 능력의 향상에 장애가 생길 수 있어요. 왜냐하면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판단했으므로 암기나 기억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 메타 인지 능력과 학업 성적

• 나는 분명히 공부도 암기도 열심히 했고, 시험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낮은 점수를 받아 의아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물론 채점 기준이 말도 안 되게 아주 깐깐했다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어쩌면 메타 인지 능력의 문제일지도 몰라요.
• 메타 인지는 인출 시도 전에 '정확성을 예측하는 능력', '미리 계획하는 능력', '그런 계획의 실행 또는 학습하거나 기억한 성과를 검토하고 점검하는 능력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타 인지 기능은 학습 과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으로써 학습 계획, 전략 선택, 학습 진전도 점검, 오류 수정, 학습 전략의 효과성 분석, 학습 행동과 전략의 변경 등이 포함되어 있죠.

❔ 최상위권 0.1%의 비밀, 메타 인지 능력

•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교육 다큐멘터리에서 최상위권 0.1%의 비밀에 대해 다룬 적이 있어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국모의고사 전국 석차가 0.1%안에 들어가는 800명의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 700명을 비교하며 두 그룹 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했어요. 놀랍게도 0.1%에 속하는 친구들은 IQ도 크게 높지 않고,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력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들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메타 인지 능력'이었어요!
• 프로그램에서는 이들에게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단어 25개를 하나당 3초씩 총 75초 동안 보여준 후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가를 검사했어요. 중요한 점은 검사받기 전 ‘자신이 얼마나 기억해 낼 수 있는가’를 먼저 말하게 하고 단어들을 기억해 내는 것이었죠. 결과가 어땠을까요? 기억해 낸 단어의 수 자체에 있어서는 이 두 그룹 간의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다만, 차이점은 0.1%의 학생들은 자신의 판단과 실제 기억해 낸 숫자의 수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평범한 학생들은 이 둘 간의 차이가 훨씬 더 컸다는 것이에요. 즉 이들의 기억력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자신의 기억력을 바라보는 눈에 있어서는 0.1%의 학생들이 훨씬 더 정확했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 능력의 차이입니다.